2012년 11월 15일 목요일

Hurricane SANDY













 Manhattan 에 찾아온 태풍 Sandy!

미리 태풍경보가 있긴했지만,  여느때처럼 지나갈줄만 알았다
밤 10시경 정전, 여느때처럼 몇분 후 면 다시 들어오겠지 했다
불과 30분경과, 이건 여느때가아닙니다 ㅠ 촛불을 켜고 테라스로 나가 확인해보니,
이건뭐 고담시티가 따로 없네요
칠흙같은 어둠으로 한치 앞도 보이지않는 도로 상황과,  Lower east side 근처 하늘에서 마치 번개처럼 파란 불이 번쩍 번쩍, 폭죽놀이라도 하는줄알았지만 알고보니 전기회사 번개맞고 난리나는 중이였더라구요..
하루면 돌아오겠지 했지만 다음날 아침,
모든 상점은 굳게 닫혀있고 거리엔 전쟁터 마냥 비상식량 사려는 사람들로 난리도 아닙니다
정전은 무려 일주일동안 지속되었고 시티는 점점 좀비들로 북적거려요

전기가 없이 생활한다는게 이렇게나 불편한지...
평소엔 몰랐던 작은것들에 대한 감사함,  그리고 그냥 지나쳤을 것들에 대한 소중함
평소였다면 듣지않고 지나쳤을 작은 소리들,
물론 너무너무 불편한 일주일이었지만 분명, 아주 뜻깊은 경험이었던건 확실합니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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